"모든 세대를 위한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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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를 위한 영감"

David Lauren이 랄프 로렌의 혁신적인 Pink Pony 캠페인의 유산과 미래를 짚어본다.
 

2000년 랄프 로렌에서 시작한 Pink Pony 캠페인은 암 치료에서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랄프 로렌의 글로벌 모토를 표방하며, 모든 사람이 치료 가능성이 더 높은 조기 단계에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치료제를 찾는 데 앞장서왔다. 랄프 로렌이 아이코닉 폴로 포니를 핑크색으로 처음 선보인지 15년이 넘게 흐른 지금, David Lauren이 캠페인, 여러 성공 사례 및 Pink Pony의 업적이 전에 없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랄프 로렌은 어떻게 처음에 암 연구와 치료에 관여하게 되었나?

 

부친인 랄프 로렌은 25년 넘게 암 퇴치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래 전 그에게는 The Washington Post 편집자로 일하던 Nina Hyde라는 친구가 있었다. 암과의 사투를 벌이던 그 친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노라고 아버지는 친구와 약속하셨다.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워싱턴 DC에 친구의 이름을 딴 센터를 설립했고, 유방암에 맞서는 패션업계를 상징하는 Fashion Targets Breast Cancer 이라는 구호를 통해 패션업계를 하나로 모으기 시작했다. 이제는 전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녁 무늬의 셔츠가 바로 그의 작품이며, 이것이 바로 시초가 되었다.

 

아버지는 계속해서 암 퇴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Pink Pony를 설립했다. 친구 Nina를 보며 시작한 일이며, 분명 아버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몇년 전, 할렘에 거주하며 할렘 지역 사회와 인근 주민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저명한 암 전문가이자 환자 대변인인 Harold P. Freeman 박사가 아버지를 찾아와 병원을 찾을 여력이 없는 사람들의 암 비율 불평등에 대해 토로했다.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Freeman 박사를 대표 및 명예회장으로 모시고 함께 할렘에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를 세우기로 결심하셨다.

 

Ralph Lauren visits The Royal Marsden in London in 2015
2015년 런던 Royal Marsden을 방문한 랄프 로렌

Pink Pony 이니셔티브가 랄프 로렌이라는 한 사람의 개인과 브랜드 랄프 로렌에 뜻하는 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 중 하나인 폴로 로고를 핑크색으로 바꾸어 런웨이에 선보이고 암과의 전쟁에 이 로고를 바친다는 것은 매우 과감한 행동이다. 처음 이런 시도를 했을 때만 해도 특정 브랜드가 로고를 어떤 이유로든 이런 방식으로 헌정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지금은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아버지가 이런 시도를 했을 때만 해도 그 세대의 비즈니스에게는 더 많이 기부하도록 영감을 주는 촉매제가 되었다.

 

다른 암 관련 이니셔티브와 Pink Pony는 어떻게 다른가?

 

훌륭한 암 이니셔티브가 많이 있다. Pink Pony는 랄프 로렌 커뮤니티, 패션 커뮤니티, 전세계 랄프 로렌 파트너들을 한데 모으고 영감을 불어 넣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를 통해 할렘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 런던 The Royal Marsden 으로 대표되는 여러 성공적인 연구 센터와 치료 센터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The Ralph Lauren Center for Cancer Care in Harlem, New York
뉴욕 할렘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

Pink Pony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가?

 

전세계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랄프 로렌 직원들과 함께 매년 Pink Pony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것만큼 특별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암으로 고통 받는 무수한 사람들을 만났고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에서의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4기 암으로 센터에 방문한 여성을 만난 적이 있다. 병이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병원 시스템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이 여성은 그저 치료만을 원했다. 의사는 이 여성의 손을 잡아주고 치료해주었을 뿐 아니라 이후 헤쳐나갈 전과정을 함께 했다. 센터에서는 관련 비용을 해결해 주었고 가족들이 앞으로 이 여성이 겪어나가야 할 일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왔다. 그런 말기에도 이 여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IT IS AMAZING TO SEE SOMEBODY’S EYES WHEN THEY ARE TOLD THAT THEY’RE OK, THEY’RE GOING TO MAKE IT.

이 여성의 이야기는 많은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민자로서 미국에 온 이 여성은 미국 의료 체계에서 막막해했고 자신은 의료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믿고 있었다. 정말로 치료가 필요했던 다른 환자로부터 랄프 로렌 센터에 대해 듣기 전까지는 치료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사람이다. 그저 사람들에게 필요한 좋은 의사가 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헤쳐나갈 수 있게 인도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지난 주에도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를 방문했다. 하루를 마치고 암 센터에 들릴 때 느끼는 감정이란 하루가 거기서 멈춘 것 같다. 그렇게 바쁘고 정신 없고 스트레스가 심했던 하루가 그냥 그대로 멈추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고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누군가나 의사를 면담하러 온 환자를 보게 되면 그 사람들이 우리와는 다른 시간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찬찬히 하루를 살피게 된다. 덕분에 세상에 대한 감각이 더해지고 누구든 암에 걸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되므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미소를 바라보는 것만큼 벅찬 일은 없다. 암 센터에서 있었던 위대한 순간 중 상당수는 마지막 진료를 위해 방문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다. 암이 완치되었거나, 의료진이 다시는 서로 만날 일 없이 남은 삶을 영위해 나가도 좋다고 판정한 환자들이다.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축복이고 내가 그 속에 속한다는 것이 행운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랄프 로렌의 모든 이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으리라 믿는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이 진부하다는 것은 안다. '괜찮아요, 잘 될 거예요'라고 말하면서 상대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경이롭다. 방금 세상을 구한 것과도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Pink Pony가 지금 전에 없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지금 치료제가 나왔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있고 암이라는 터널의 끝에서 서광이 보인다는 생각에 여러 방식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빛이 늘 보이는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암에 걸리고 암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리고 그 고통이 멈추기 전까지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커뮤니티 리더로서의 임무이기도 하다.

David Lauren speaks to staff at the Ralph Lauren Center for Cancer Care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David Lauren

2016년 NYC Pink Ponk 걷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