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for art's sake | RL Magazine | Ralph Lauren

예술을 위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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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위한 예술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듯 온 세계가 멈춰 섰지만, 혁신가들의 창작은 계속된다. 집에서 열정 가득한 최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Polo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여섯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려운 시기가 닥쳐오면 우리는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 위하여 예술가의 도움을 받곤 한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어디서 영감을 얻는 것일까? 정기적으로 Ralph Lauren과 함께하는 멤버부터 디자인팀의 선임 팀원까지, Polo의 가족으로 함께한 여섯 사람을 만나 창의적 마인드의 원천과 격리 기간 동안 진행한 최신 작품들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래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자.

Ralph Lauren

린다 추릴라(LYNDA CHURILLA), 사진가

당신이 Ralph Lauren 매장을 방문했거나, 올해의 세계 여성의 날 시리즈, 또는 2019년 가을 Ralph’s Club 패션쇼 사진을 포함하여 수년간의 브랜드 캠페인을 살펴봤다면 추릴라의 작품을 알아봤을지도 모른다. 추릴라는 예술가들이 밀집한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새로운 종류의 대상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집 근처 풍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목련 나무와 벚나무다. "지금 가장 푹 빠져 있는 대상이죠." 추릴라의 설명이다. 물론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첫 2주는 아무것도 찍지 않았어요. 심란하고 무서웠거든요." 추릴라가 이어서 말한다. "하지만 다시 카메라를 들고 30분 정도 촬영을 했는데, 안식처에 온 기분이 들더군요.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을 수 있거든요." lyndachurilla.com; @lyndachurilla

lyndachurilla.com; @lyndachurilla

마크 셀리거(MARK SELIGER), 사진가

수년간 랄프 로렌의 초상화는 물론 여러 RL 캠페인 사진 촬영에 참여해 온 셀리거는 격리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TheCityThatFinallySleeps와 함께 뉴욕시에서 사진 실력을 연마했다. VanityFair.com에서 사전 공개된 이미지들은 아름다우면서도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랜드마크의 주변을 메우던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아 도리어 시선을 모은다. "적막함이 담겨 있죠." 셀리거의 설명이다. 이 적막함은 셀리거에게 "과민한 의식"을 더했고,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그의 집 밖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듣거나 친숙한 건축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했다. 셀리거는 말한다. "'이것 봐, 정말 사람이 없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에요. '우리가 돌아보지 못했던, 알아채지 못했던 주변의 모습과 아름다움에 주목하자'는 메시지에 좀 더 초점을 맞췄죠."

markseliger.com; @marksel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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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Lauren

다니엘라 카밀리오티스(DANIELA KAMILIOTIS), Ralph Lauren Collection SVP

예술가, 세트 및 의상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카밀리오티스는 자택 격리 기간을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데 사용하고 있다. 코네티컷 베설에 자리한 스튜디오의 거의 모든 표면을 피카소, 보티첼리, 콕토, 마티세에게 영감을 받은 벽화로 칠하는 것이다. "어딜가든지 계속 일을 하고 있어요." 카밀리오티스가 말한다. "언제나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스튜디오에서 긴긴 시간을 보내는 색다른 상황을 즐기고 있다. "올해 같은 봄은 처음이에요. 매일 곤충과 나무와 새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죠." 카밀리오티스의 설명이다. 또한 그녀는 작품을 통해 다른 의미로 금지된, 탐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예술을 창조하는 중이라면 굳이 집을 떠날 이유가 없어요." 그녀가 말한다. "왜냐하면 예술은, 마음속 여행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danielakamiliotis.com; @danielakamiliotis

Ralph Lauren

카터 베르그(CARTER BERG), 사진가

Ralph Lauren 런웨이 백스테이지의 터줏대감이자 RL 광고 캠페인의 오랜 참여자인 베르그는 가족 별장인 뉴욕 밀러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밀러튼에서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특별한 어느 동반자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제 반려견 사진들이 잔뜩이에요." 그가 웃으며 말한다. 코라는 베르그와 그의 아내가 수년 전에 입양한 바센지 믹스견으로, 반대편을 향하여 자신 있게 시냇가를 뛰어 넘고 있는, 베르그가 찍은 코라의 사진 속에는 찰나의 순간에 포착된 생명력이 느껴진다.

carterberg.com; @carterlberg

Ralph Lauren
Ralph Lauren

고든 해리슨 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예술가

고든 해리슨 헐은 이전 Ralph Lauren의 어소시에이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Polo 앱에 정기적으로 참여했던 역동적인 예술가로, 기타 연주부터 대실 해밋의 누아르 소설 읽기까지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뉴욕 워윅 근처에 있는 그의 집에서 아이들을 재운 뒤 밤늦게 디지털 콜라주를 만들고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책 페이지 채색 작업에 주로 시간을 쏟고 있다고 한다. 영감에 관해 묻자 그는 교외 생활이 주는 회복력을 언급한다. "사과 과수원에 있는 게 정말 좋더군요. 아이 둘과 있으려니 정신이 없는데 과수원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이 좋아요." 헐이 이어서 설명한다. "많은 영감은 자연에서 나오고, 많은 것들이 불안에서 나오죠."

gordonharrisonhull.com; @gordon_harrison_hull

타일러 노트 그렉슨(TYLER KNOTT GREGSON), 시인 겸 사진가

"몬태나는 격리 일상이 익숙해요." 헬레나 인근 산 중턱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예술가 그렉슨이 반 농담조로 말한다. "텔레비전은 문과 같죠." 그렉슨은 최신 Ralph Lauren 캠페인 속 공연가이자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제가 있는 곳은 고도가 높아서 새가 날면서 급강하하는 것이 보이는, 새의 관점에서 새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웨딩 사진 촬영을 하는 그렉슨은 여름 촬영 일정이 "마치 도미노처럼" 취소되는 상황을 맞이해야 했지만 곧 출판을 앞둔 그의 시집(제목은 여전히 미정이다)을 완성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제가 집필하고 생각한 모든 부분에 빛에 관한 아이디어가 스며들어 있어요." 그의 설명이다. "풍요롭거나 혹은 완전히 부족하거나, 둘 중 하나죠." 이러한 주제와 희망에 관련된 메시지는 현상황에 시의적절하다. "때때로는 너무나 어둡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빛은 존재하며, 우리에게 찾아오는 중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찾아올 것입니다."

tylerknott.com; @tylerknott

폴 L. 언더우드(PAUL L. UNDERWOOD) 는 랄프 로렌의 전 에디터이다. 아내 및 두 아이와 함께 텍사스 오스틴을 기반으로 거주 및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