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을 실어 온 봄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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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을 실어 온 봄바람처럼

유리병, 피쳐, 커피 머그잔처럼 소박한 용기에 사랑스러운 꽃을 담아 싱그러움 가득한 우리 집을 완성해보자. 디지털 기기 속 꽃이 활짝 핀 가상의 정원을 방문해 영감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마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3월 19일부터 공식적인 봄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정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봄은 무르익었으며, 자연의 재탄생을 알리는 새싹과 꽃봉오리들은 세상을 환하게 물들이고 있다. 사는 지역에 따라 겨우내 메말랐던 창문 밖 나뭇가지에는 벚꽃, 산딸나무꽃, 라일락 등 가지각색의 꽃봉오리가 터지고, 집 앞 잔디 위로는 익숙한 모습의 민들레뿐 아니라 튤립, 수선화, 크로커스, 팬지, 히아신스까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을 것이다. 외출이 가능하다면 밖으로 나가 주방 카운터와 침대 옆 테이블과 같은 실내 공간에도 다채로운 색감은 물론, 향기를 더해줄 예쁜 꽃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만약 지금은 나가기가 어렵다면, 대부분의 식료품점에서도 꽃식물과 꽃다발, 또는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인 작은 허브 화분을 구매할 수 있으니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집을 떠나지 않고서도 싱그러운 기운을 만끽하고 사랑스러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Ralph Lauren

예술적인 조합: 소박한 유리병에 담은 소박한 야생화와 아티스트 감성을 더해주는 여러 개의 브러시

소박한 가정용품에 작은 꽃다발을 담아 지금 필요한 삶의 모습처럼 집에 순수함과 심플함을 불어넣어 보자. 피클 또는 마요네즈병을 버리는 대신 물로 깨끗이 씻고 종이 라벨을 문질러 닦으면 재활용 할 수 있다. 여러 사이즈의 병을 일렬로 놓고 꽃다발을 자연스럽게 꽃아두면 창턱 또는 주방 카운터의 분위기가 밝아진다. 만약 살짝 금이 갔지만 여전히 예쁘고, 그러나 더는 제구실을 할 수가 없어 한쪽에 치워둔 빈티지 피쳐가 있다면, 작은 유리병에 물을 넣고 피쳐 안에 넣어서 꽃을 꽂으면 근사한 화병으로 계속 활용할 수 있다.

Ralph Lauren

꽃을 풍성하게 꽂아둔 피쳐나 파스텔 톤의 꽃잎으로 가득 채운 커피 머그잔처럼 심플하면서도 예쁜 아이템은 찾아보기 힘들다

유리병이나 피쳐처럼 집에 넘쳐날 정도로 많은 것이 바로 머그잔이다. 향긋한 커피 대신 꽃으로 머그를 가득 채워보자. 양철 커피 캔 중에서도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에스프레소 캔에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담아 식탁에 놓으면 분위기가 화사해진다. 만약 차 애호가라면 다 쓴 통을 버리는 대신 작은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통을 나란히 놓아두면 더욱 근사한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혹시 멀리서 자연을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티스, 모네, 보나르, 그리고 해바라기 그림 장인인 반 고흐와 같이 좋아하는 인상주의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풍경들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Google Arts & Culture를 방문해 꽃을 주제로 한 반 고흐의 걸작품을 자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그 외에도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가 노르망디에 있는 그의 정원에서 iPad로 그린 드로잉을 통해 아름다운 봄의 시작을 경험할 수 있다. BBC를 통해 공개된 호크니의 그림은 Instagram 팬 계정 @david.hockney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호크니는 그가 그린 수선화 그림 중 하나에 "그래도 봄은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이 제목은 현재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자, 오래 전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의 시에 등장했던 긍정적 표현을 연상시킨다. "희망은 영원히 솟아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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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완벽한 무카페인 인테리어—정원에서 딴 꽃봉오리로 가득 채운 커피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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