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 연례 앨범 사진을 찍는 날이면 어머니는 제 셔츠를 골라 주시곤 했어요. 삼형제 중 막내였던 저는 형들에게 물려받은 셔츠가 많았죠. 어머니는 매년 아주 밝은 레드 색상의 폴로 셔츠를 골라 주셨어요.”

"남편과 저는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옷장에는 여행 중에 수집한 아이템들이 있는데 일부는 평생 소장하고 싶은 것들이죠. 그중에 리미티드 에디션 폴로 매시업 패치워크가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그간의 역사를 보여줘요. 당시에 가장 유행했던 아이템들을 착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죠.”

"저는 직업상 착용해야 하는 옷이 있기 때문에 제 옷은 늘 옷장에 묻히게 돼요. 저희는 대부분 수술복을 입지만 랄프 로렌의 폴로 셔츠나 캐시미어 스웨터를 입어도정말 편안해요. 랄프 로렌 옷 하나만 입어도 아름답고 여성스러워진 느낌이 든답니다.”

"쿠웨이트인과 미국인인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면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 때로는 어려웠지만, 작지만 아이코닉한 랄프 로렌의 포니가 저에겐 양쪽을 이어 주는 매개체였어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포니가 그려진 셔츠를 즐겨 착용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버지께서 쿠웨이트에서 입으셨던 산뜻한 화이트 폴로 셔츠예요.”

"뉴욕의 전형적인 여름 밤이었어요.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죠. 페인트칠을 하다가 손가락에 묻고, 옷에도 묻을까봐 뒤집어 입느라 폴로 셔츠 안쪽에 먼지가 묻기는 했지만 기차역에서 나올 때는 꽤나 깨끗하고 멀쩡한 모습으로 나왔답니다. 그 순간을 떠올리면 그때 입었던 폴로 셔츠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져요.”

"저는 폴로 셔츠가 너무 갖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어요. 엄마는 제가 아직 어리니 내년에 사 주겠다고 하셨었는데, 1년이 지나고 4학년이 되던 첫 날 노란색 랄프 로렌 폴로 셔츠를 입게 되었어요. 제가 들고 있는 이건 그때 처음으로 입었던 폴로 셔츠를 기억나게 해요. 몇 년 동안 입으면서 낡고 닳아 수선해서 입느라 해졌지만 어머니가 주신 의미있는 선물 입니다.”

"저와 남편은 와이오밍 잭슨 홀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살고 있어요. 여기에서 저희는 목장 일을 하고 말을 키우고 있죠. 저희에게 폴로 셔츠는 유행을 타지 않고오래 가면서 몸에 잘 맞는 옷이에요. 사람과 말이 이루는 조화의 상징이기도 하죠.”

“어린 시절에 근사한 옷을 입은 친구들이 많은 사립 학교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어요. 패션 트렌드를 앞서가는 친구들에게 둘러싸인다는 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죠. 사립 학교에 다니다 보니 엄마는 제게 '좋은' 옷을 사 주실 여유가 없었어요. 하루는 시어스(Sears) 백화점을 구경하다가 4.99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폴로 셔츠를 판매하는 걸 보게 되었죠. 자세히 보니 진짜 폴로가 아니라 모조품이더군요. 그래도 몇 주 동안은 아주 자랑스럽게 그 셔츠를 매일같이 입고 다녔어요. 어느 날 학교에서 제일 예쁜 친구가 '진짜 폴로 셔츠가 아니잖아!'라고 소리쳤어요. 함께 어울리던 멋진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했죠.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진짜 폴로 셔츠를 사게 됐어요. 주황색의 폴로 선수 자수가 들어간 파란색 셔츠였어요. 처음 셔츠를 입은 날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옷이 몸에 착 감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폴로 셔츠를 입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옷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옷장 속에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었죠.”

“7년 전 원래 살던 뉴욕시에서 가족과 함께 버몬트주 하트랜드에 있는 농장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자연에 더 가까이 살고 가축을 기르면서 기후 변화에 미치는 끔찍한 영향을 줄이는 데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근무하던 중학교에 독립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하자고 제안했지만 기후 변화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먼저 기후 변화를 가르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영향, 대의 및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까지 몇 달에 걸쳐 커리큘럼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랄프 로렌의 Earth Polo에 대해 알게 되었고, 프레젠테이션할 때 입으면 완벽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하는 행동뿐 아니라 우리가 입는 옷이 지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 주기에 안성맞춤이니까요.”

“스스로 옷을 골라 입기 시작하면서 폴로 셔츠가 입고 싶어졌어요. 보그에 실린 클래식한 폴로 셔츠를 본 후 갖고 싶어졌죠. 어릴 때 저는 노스캐롤라이나 시골 지역인 윌슨 카운티에서 자랐고 부모님은 검소하셨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살 수 있다고 배웠어요. 당시 폴로 셔츠 가격이 정확히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머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가격보다는 확실히 비쌌어요. 어머니는 더 저렴한 브랜드의 옷을 사 주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말 위에 앉은 폴로 맨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었죠. 어머니는 타협안을 내놓으셨어요. 어머니가 저렴한 셔츠를 살 수 있는 돈을 주시고 나머지 돈은 제가 집안일을 추가로 해서 마련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청소를 하고 또 했고, 결국 폴로 셔츠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당장 셔츠를 입고 칼라를 세웠어요. 이제는 셔츠가 작아져서 입을 수 없지만 그때 얻은 교훈은 아직 남아 있어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적당히 만족하기보다는 제가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저축하고 있답니다.”